Page 5 - 월간 축산보림 2025년 4월호 (Vol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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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사자후





























                              欲識眞誠踏水過    反身其理覺心多

                              風靜深窓憐舊色    月明淸澤漲新波
                              蒼松簇簇青山立    潔澗幽幽白石磨

                              腥塵無處任情地    矢絕百思習禮何



                              참된 정성을 알고 싶어 물을 밟고 지나가는데

                              자신을 돌아보면 그 이치에서 깨닫는 마음이 많아지네.
                              바람이 고요한 깊은 창은 옛 색깔이 사랑스럽고

                              달 밝은 맑은 못에는 새 물결이 불어나네.
                              파란 솔은 빽빽이 푸른 산에 서 있고

                              깨끗한 계곡물은 그윽하게 흰 돌을 갈아대네.

                              비린 먼지 속에 뜻을 마음대로 할 곳 없으니
                              온갖 생각을 끊기로 맹세하고 예법을 익힘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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