釋尊舍利鎭高壇 부처님 사리, 단 높이 모셨더니
覆釜腰邊有火瘢 검게 그을린 솥단지의 흔적인 양
聞道黃龍災塔日 황룡사 탑의 화재 소식 들려와
連燒一段示無間 불타는 그 순간에도 여여한 모습이러라.
통도사 범종각에 걸려 있던 현판으로 정우貞祐 9년(1222) 수선사修禪社, 즉 송광
사의 무의자無衣子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 1178~1234) 스님이 1222년 겨울,
통도사 금강계단을 참방하고 지은 친필 게송偈頌을 새긴 것으로 보인다.
일러스트. 눈 감고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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