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월간 축산보림 2025년 3월호 (Vol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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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생은 모든 동물을 말한다. 축생은 어리석음과 관련이 깊다. 법성신과 하나인 내가
               축생에게 가면 큰 지혜를 절로 얻게 된다.

               여기서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만 언급했지만, 인과 천을 포함한 육도 중생을 모두

               제도한다. 육도는 우리 마음이다. 성내고 욕심부리고 어리석으면, 이 순간 마음은
               지옥, 아귀, 아수라, 축생이 된다. 관세음보살 명호나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지니면,

               마음은 법성신과 하나가 된다. 그때 탐진치 삼독은 사라지고 모든 고통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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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경찬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유식불교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국역경원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여러 불교대학에서 불교교리
                                     및 불교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유식불교의 이해』, 『절에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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