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오년 새해, 부처님의 법향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영축산의 맑고 장엄한 기운 속에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사부대중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慈悲光明)이 늘 함께하시고,각자의 발원이 지혜롭게 영글어 가길를 정성 다해 축원합니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寂滅寶宮)이며,한국 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불보종찰(佛寶宗刹)입니다.부처님의 가르침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시작하여,지혜(智慧)로 세상을 밝히고 자비(慈悲)로 이웃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 회향됩니다.영축총림 통도사는 꺼지지 않는 법등을 밝히고 그 빛을 향하여 정진해 나가는 수행도량이자,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밝히는 포교도량입니다.
통도사를 찾는 모든 인연이누군가에게는 깨달음의 계기가 되고,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쉬어 가는 위안이 되며,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영축산 자락에서 맺어진 인연 하나하나가각자의 삶 속에서 조용히 꽃피우기를 소망합니다.
통도사 대중 스님들은 불보종찰을 수호하는 사명과 긍지를 마음에 새기고,이 도량을 찾는 모든 이들이부처님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담아 돌아갈 수 있도록묵묵히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물은 그 공을 드러내지 않고 흐르되 만물을 살리고바람은 머무르지 않되 세상을 움직입니다.이와 같은 정진이 이어질 때,불국토는 멀리 있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병오년 한 해, 사부대중 여러분의 삶과 수행에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가피가 항상 하시기를 발원합니다.
불기2570(2026)년
영축총림 주지 현덕 합장
영축총림 주지 현덕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