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문(天王門)

조선(18세기), 경남 유형문화재 제250호

천왕문은 하로전으로 들어오는 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계 익공식 맞배집으로 고려 충숙왕 6년(1337) 취암대사에 의해 초창하였으나 현재의 건물은 19세기 이후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의 구조는 비교적 간결하며 5량 구조로 되었다. 건물 내부는 중앙칸을 통로로 하고 좌우 측간에는 목조의 거대한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배치하고 있다. 불교의 세계관에 따르면 사천왕(四天王)은 욕계 6천(욕계육천 : 四王天, 兜利天, 夜摩天, 兜率天, 化樂天, 他化自在天) 가운데 제2천(第二天)인 도리도(?利天 : 중앙의 제석천과 사 방에 각 8천을 합하여 모두 33천이다)의 천왕(天王)인 제석천왕의 외장(外將) 으로서 사주세계(四洲世界)를 순행하면서 착한 자를 상주며 악한 자를 벌하 면서 동시에 정법을 보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보통 천왕문에는 사천왕의 모습을 불화 또는 조각상으로 배치하나 이곳에서는 목조상(木造像)의 거대한 사천왕을 좌우에 배치하였다. 즉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은 보검(寶劍)을 들었고,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이 비파(琵 琶)를,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은 용(龍)과 여의주를 잡고 있으며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이 보탑(寶塔)을 들고 있다. 사천왕의 지물(持物)은 경전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며 신라 이래의 조각이나 불화에서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이곳 사천왕의 조각수법은 다소 강직한 편이며 사천왕의 특징은 잘 나타나고 있다. 천왕문은 고려 충숙왕 6년(1337) 취암대사에 의해 초창하였으나 현재의 건물은 <영산전천왕문양중창겸단확기(靈山殿天王門兩重創兼丹?記)>의 기록에 따라 영산전이 중건된 1714년을 즈음한 시기의 것으로 생각된다. 건물의 구조는 비교적 간결하며, 내부 좌우 측간에는 거대한 목조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