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루(萬歲樓 - 불교용품점)

조선(19세기), 경남 유형문화재 제193호

만세루는 영산전의 정면 남쪽에 위치하며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집으로, 현재의 건물은 1746년(영조 22) 영숙대사(靈淑大師)가 중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여러 차례의 보수가 있었다. 이 건물은 본래 법회나 법요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던 누각으로 창건 연대를 알 수 없으나 규모는 비교적 큰 편이며(162㎡) 전면 기둥에는 주련(柱聯)이 있으며, 어간의 좌우 기둥 상부에는 밖으로 용두(龍頭)가 새겨져 있고 안으로는 물고기 꼬리모양의 용미(龍尾)가 새겨져 있다. 이는 출입구가 되는 정간(正間)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쇠서는 아래 윗몸에 연꽃과 연봉이 새겨져 있고 내부는 연등천장으로 되어 위엄이 느껴진다. 원래 누각은 땅에서 높이 들려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건물은 돌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누각이 아니면서 누(樓)라고 한 것을 보면 초창때는 누각 형식의 건물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은 건물 내부에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마루가 깔려 있고 주로 법요의식 때 사용되었으며, 성보박물관이 새워지기 전에는 전시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193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련 : 만세루(萬歲樓)편액 – 九河스님
  • 四海浪平龍睡隱 사해랑평용수은온 세상의 파도 잔잔하니 용이 숨고
  • 九天雲靜鶴飛高 구천운정학비고온 하늘의 구름 고요하니 학이 높이 날도다.
  • 千古金沙灘上水 천고금사탄상수천고(千古)의 세월을 금사위로 물이 흐르니
  • 琅琅猶作誦經聲 랑랑유작송경성낭낭히 들려오는 경 읽는 소리를 짓고
  • 天下溪山絶勝幽 천하계산절승유천하의 계곡 깊은 산 빼어난 경치 속에
  • 誰能把手共同遊 수능파천공동유뉘라서 능히 함께 하지 않으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