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보전(極樂寶殿)

조선(1801년), 경남 유형문화재 제194호

극락전의 초창은 고려 공민왕(恭愍王) 18년(1369) 성곡대사(성곡대사)에 의 하였고, 현재의 극락전은 건물 해제 수리시에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순조1년 (1801)에 중건하였음이 확인되었다. 법당에는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極樂世界)의 교주이신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좌우에 협시보살(脇侍菩薩)로 관음(觀音), 세지(勢至) 보살상을 봉안하였다. 건물은 전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양식이며 외벽(外壁)에는 험한 바다를 건너 극락세계로 향하는 소위 반야용선(般若龍船)을 표현하였다. 배의 모습은 용두(龍頭)와 용미(龍尾)를 나타내었고 그 전후에는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 과 지장보살로 보이는 양대(兩大) 보살이 서서 배를 인도하며, 배에는 합장한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이 그림은 근세의 제작이나 그 구도나 내용이 보기 드문 우수한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극락세계란 이 세계로부터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가면, 이 우주(宇宙)공간에서 가장 즐거운 세계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아무런 고통이 없으며, 편안하고 즐거운 안양국(安養國)또는 극락세계라고 불려지는 세계가 있다고 한다. 그 세계에는 현재 아미타부처님이 설법하시는데 그 세계에서 왕생하는 사람은 연화(蓮花)위에 화생(化生)한다고 말하여 진다. 즉 연화(蓮花)생이다. 모든 것은 생각만 하면 저절로 이룩되고 땅은 유리로 이룩되었으며 . 온갖나무와 꽃과 궁전이 모두 법(法)을 설하여 이곳에 왕생하는 중생은 필경 성불한다고 하였다.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불은 과거 인행시(因行時) 법장비구(法藏比丘)로서 48원(願)을 성취하여 성불하였으며 극락세계를 장엄하여 누구든지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열 번만 부르면 극락세계에 왕생케 한다는 일념왕생원(一念往生願)의 믿음을 지니는 부처님이다. 즉 아미타불(阿彌陀佛)은 한량없는 빛으로서 ‘무량광(無量光 : Amitabha)' 또는 한량없는 생명(生命)으로서의 ’무량수(無量壽, Amitayus)' 등으로 번역되므로, 토함산 석굴암의 경우 ‘수광전(壽光殿)’이란 현판을 갖게도 되었다. 아무튼 불교신앙의 종교적 이상국토를 상징하는 부처님과 전각(殿閣)이 곧 극락전(極樂殿)이며, 이를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 할 때도 있다.

탱화

조선(1740年), 견본채색(絹本彩色) / 235 × 295cm

극락보전은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를 관장하고 중생들의 극락왕생을 인도하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불전(佛殿)으로 무량수전(無量壽殿) 또는 미타전(彌陀殿)이라고도 한다. 아미타신앙은 살아서는 수명장수 (壽命長壽)하고 죽어서는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바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소망을 근거로하여 불교의 전래와 함께 가장 대중적으로 신앙되었다. 아미타불이 삼존으로 나타날 때는 관음(觀音)과 세지(勢至) 혹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좌우 협시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림으로 그려질 경우 내용에 따라 왕생(往生)자를 서방극락세계로 맞이해 가는 장면을 그린 아미타 내영탱(阿彌陀來迎幀)과 관무량수경의 내용을 표현한 관경변상탱(觀經變相幀), 그리고 이 작품과 같이 본존(本尊)을 중심으로 8대보살과 사천왕 (四天王) 및 여러 성문중(聲聞衆)이 복잡하게 구성되는 아미타 극락회상탱(阿彌陀極樂會上幀) 등 세가지 형식이 주류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