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칠 조도품탑(三十七 助道品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행하는 37가지의 방법을 말합니다. 즉 4염처(念處), 4정근(正勤), 4여의족(如意足), 5근(根), 5역(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 등을 모두 합한 것입니다. 37보리도법(菩提道法)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수행 방법을 통해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념처(四念處)

사념처는 사념주(四念住)라고도 한다. 염(念)이라는 말은 대부분 망념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청정한 마음에 의거해서 나타나는 생각이기 때문에 정념(正念)을 의미한다. 사념처는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덕목이다.

사념처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는 <우루벨라>촌 <나이란자라>강 곁에 있는 보리수 밑에 계셨는데, 부처되신지 오래지 않으셨다. 그 때 세존은 홀로 고요히 선정 속에 들어 계시다 이렇게 생각하셨다.
일승(一乘)의 도가 있어서 능히 뭇 삶들을 깨끗이 하고 온갖 근심과 슬픔을 제도하고 고통과 번뇌를 없애 진여(眞如)의 법을 얻게 하나니 이른바 네 가지 곳을 생각함[四念處]이다. 네 가지 살필 곳이란 무엇일까. 몸이 살피어 생각할 곳이요, 느낌[受] ? 마음[心] ? 법[法] 등이 살피어 생각할 곳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네 곳 생각하기를 즐겨하지 않으면 성스러운 법을 즐겨하지 않는 것이요, 성스러운 법을 즐겨하지 않으면 감로법을 즐겨하지 않는 것이요, 감로법을 즐겨하지 않으면 태어남 ? 늙음 ? 병 ?죽음과 근심 ? 슬픔 ? 괴로움 ? 번민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만일 네 곳 생각하기를 즐겨 닦으면 성스러운 법을 즐겨 닦는 것이요, 성스러운 법을 즐겨 닦으면 감로법을 즐겨 하는 것이요, 감로법을 즐겨하면 태어남 ? 늙음 ? 병 ? 죽음과 근심 ? 슬픔 ? 괴로움 ? 번민을 벗어나게 될 것이다.

사념처 각 지분의 개념
① 신념처(身念處)
수행을 함에 있어서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라는 뜻이다. 내 몸이 탐욕을 일으키는 근원처가 되기 때문에 몸을 잘 관찰하여 탐욕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몸을 탐욕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보는 것은 부정관(不淨觀)에 의한 수행법이다.
② 수념처(受念處)
마음의 감수성에 해당하는 수심소(受心所)는 우리가 하나하나의 대상을 받아들일 때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하고(苦受), 즐겁게(樂受 )또는 기쁘게(喜受), 근심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憂受). 또 하나는 고락이나 희수가 아닌 평등한 마음으로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사수(捨受)가 있다. 우리의 우매한 마음은 진리를 망각하고 모든 것을 다 괴로움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가 마주치는 대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마음 작용이다. 이와 같은 원리를 관하여 괴로움이 생기게 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수행이다.
③ 심념처(心念處)
내 마음이 물질을 집착한 것이기 때문에 집착의 원인은 내 마음에 있다고 본 것이다. 그렇게 집착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게 되면 집착하는 마음을 제거할 수 있다.
④ 법념처(法念處)
대상과 자아의 실체가 없고 내 소유도 없다고 관하는 관법무아[觀法無我] 존재 자체를 실체화시키는 생각을 끊게 하는 것. 법(法)은 자주(自主)하거나 자재(自在)한 성품이 없으므로 무아라고 관하는 것. 제법의 실상이 공함을 자각할 때 제법실상의 체성을 보게 된다.
사정단(四正斷)

4정근이라고도 하며 모든 악을 끊고 선(善)을 키우기 위해서 정진하는 것입니다.

사정단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 <수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가지 바른 끊음이 있으니 첫째는 끊을 것을 끊음[斷斷]이요, 둘째는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律儀斷]이요, 셋째는 생각을 지키어 끊음[隨護斷]이요, 넷째는 닦아 끊음[修斷]이다.
끊을 것을 끊음이란 무엇인가. 수행자가 이미 일어난 악한 법을 끊으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거두어들이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한 법은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힘써 거두어들이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일어나게 하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힘써 거두어들이고, 이미 생긴 착한 법은 더욱 닦아 익히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거두어들이면 이것을 끊을 것을 끊음이라 한다.
무엇이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인가. 만일 수행자가 눈을 잘 단속하여 은밀히 조복하고 나아가고,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 뜻을 은밀히 조복하여 나아가면 이것을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이라 한다. 무엇이 생각을 지키어 끊음인가. 수행자가 여러 진실한 삼매를 잘 지키는 것이니 사람이 죽으면 그 몸이 파랗게 썩는다는 생각, 문드러진다는 생각 등 부정관(不淨觀)을 닦아 익히 물러가거나 사라지지 않게 하면 이것을 생각을 지키어 끊음이라 한다.무엇이 닦아 끊음인가. 만일 수행자가 네 가지 곳 생각함[四念處]을 닦으면 이것을 닦아 끊음이라 한다.

사정단 각 지분의 개념
①단 단(斷 斷)
일어나는 악법을 끊고 또 끊는 것. 끊을 것을 끊음. 이미 생긴 악을 끊기 위해서 힘쓰는 것입니다.
②율의단(律儀斷)
계율을 견지하고 위의를 신수(愼守)하여 악이 일어나지 못하게 함.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을 끊기 위하여 힘쓰는 것입니다.
③수호단(隨護斷)
무루(無漏)의 정도(正道)를 따라 수호하여 악법이 일어나지 못하게 함. 생각을 지키어 끊음. 아직 나타나지 않은 선을 나타내기 위하여 힘쓰는 것입니다. 즉 부처님의 정도(正道)를 보호하여 악법(惡法)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 선이 생기도록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④수 단(修 斷)
능히 닦음으로 정도를 지으며 그것을 생장하도록 하여 모든 악을 단제(斷除)함 . 닦아 끊음. 사념처관을 하여 닦아 끊음. 이미 생긴 선을 잘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사여의족(四如意足)

4신족(神足)이라고도 한다. 노력하지 않아도 수행이 뜻과 같이 잘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여의족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 <코삼비>국 <고시카라마> 동산에 계시었고 존자 아난다도 거기 있었다. 그 때 어떤 바라문이 존자 아난다에게 나아가 인사한 뒤 한쪽에 앉아 아난다에게 물었다.
존자여 무엇 때문에 사문 고오타마 밑에서 범행(梵行)을 닦습니까?
탐욕과 애착을 끊기 위해서입니다.
존자 아난다님, 무엇을 의지해서 탐욕과 애착을 끊을 수 있습니까?
바라문이여, 하고자 함[欲]을 의지해 탐욕과 애착을 끊습니다.
존자 아난다님, 그렇다면 그 하고자 함은 끝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바라문이여, 그것은 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존자 아난다님, 어떻게 해서 끝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바라문이여, 비유로써 내가 물어볼 테니 마음 먹은 대로 대답해 보시오. 바라문이여, 그대는 어떤 하고자 함이 있어서 이 정사(精舍)에 온 것이 아닙니까 ?
그렇습니다. 아난다님.
그렇다면 바라문이여, 이미 정사에 왔으니 그 하고자 함은 쉬지 않았습니까 ?
그렇습니다. 존자 아난다님.
정사에 오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고 계획해서 결국 이 정사에 이르렀으니까 그 계획 등을 쉰 것입니다. 존자 아난다는 그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바라문이여, 여래 등정각께서 알고 보시는 것도 이와 같으니 여래는 네 가지 여의족[四如意足]을 말씀하시어 일승의 도로써 중생을 깨끗이 하고 괴로움을 없애주며 근심과 슬픔을 끊어줍니다. 그 넷이란 하고자 함[欲]으로 선정을 얻어 번뇌를 끊고 성취하는 여의족과, 힘써 나아감[精進],마음[心]의 휴식, 사유[思惟]의 휴식으로 선정을 얻어 번뇌를 끊고 성취하는 여의족입니다.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하고자 함으로 선정을 닦아 여의족을 얻음으로써 떠남과 욕심 없음과 벗어남과 없어짐으로 그 하고자 함도 또한 쉽니다. 또한 힘써 나아감, 마음의 휴식, 사유의 휴식으로 선정을 닦아 여의족을 얻음으로써 평등[捨]을 향하고 마침내는 힘써 나아간다는 생각과 선정을 닦는다는 그 사유까지 쉽니다. 바라문이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것이 곧 끝이 아닙니까? 바라문은 말하였다.
존자 아난다님, 그것은 곧 끝이요, 끝 아님이 아닙니다.
그 때 바라문은 존자 아난다의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사여의족 각 지분의 개념
①욕여의족(欲如意足)
수승한 선정을 얻으려고 간절하게 원하는 것. 도심(求道心)이 강렬하여 하고자 하는 대로 수행이 잘 되는 것입니다.
②염여의족(念如意足)
정념(正念)이 한결같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③진여의족(進如意足)
쉬지 않고 한결같이 나아가는 것 , 정진여의족 정진신족(精進神足)이란 정진이 저절로 잘 되는 것입니다.
④사유여의족(思惟如意足)
사유하여 저 이치의 마음에 해태하여 흩어지지 아니하는 것. 선정(禪定)이 한결같이 잘 진행되는 것입니다.
오근(五根)

불법 가운데 도의 뿌리를 깊이 내려 세속법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수행법을 말합니다.

오근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 <슈라바스티>국 <제타> 숲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수행자들에계 말씀하셨다. 우리를 동요 없는 자기 확신의 땅에 이르게 하는 다섯가지 근본[五根]이 있다.
그것은 곧 믿음[信根], 정진[精進根], 살펴 생각함[念根], 선정[定根], 지혜[慧根]다. 어떤 것이 믿음인가. 성인의 예지는 여래에 대해 믿는 마음을 일으키되, 그 근본이 견고하여 모든 하늘, 악마, 바라문과 세간법으로는 무너뜨릴 수없는 것이니 이것을 믿음이라 한다. 이른바 네 가지 곳 생각함이다. 어떤 것이 선정인가. 네 가지 선정의 실천이다. 어떤 것이 지혜인가. 이른바 네가지 거룩한 진리이다.
이 여러가지 공덕은 다 지혜를 그 으뜸으로 하나니 마치 집을 마룻대를 으뜸으로 하는것과 같다.붇다께서 이 가르침을 말씀하시자 여러 수행자들은 붇다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오근 각 지분의 개념
① 신근(信根)
불법승 삼보와 고집멸도 사성제의 이치를 관하는 것. 삼보와 사제를 믿는 것. 삼보와 사제법의 진리야 말로 나를 완벽한 행복으로 인도한다는 확고한 믿음, 신념이 도법에 굳게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② 진근(進根)
용맹하게 선법(善法)을 닦는 것, 정진근. 의심이나 갈등없이 번뇌와 망상없이 노력하게 하는 마음 정진근(精進根)이란 정진함에 있어서 물러섬이 없는 것입니다.
③ 염근(念根)
대경(對境)을 마음에 머물러 두고 있지 않는 작용. 정법을 억념(憶念)하는 것. 경계의 끄달림을 끊고 오로지 념념상속(念念相續) 하는 것. 불법을 항상 생각하는 데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④ 정근(定根)
마음을 일경(一境)에 주지(住止)시켜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 선근공덕 발생의 근원밖으로 경계에 매이지 않고 안으로 어지럽지 않은 것. 선정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⑤ 혜근(慧根)
진리를 생각하는 것. 진리를 깨닫게 하는 수승한 능력. 제법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불법의 진리를 여실히 아는 바른 지혜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오력(五力)

열반을 증득하기 위한 수행 방법으로서 뛰어난 작용을 하는 다섯 가지 힘을 말합니다.

오력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슈라바스티>국 <제타> 숲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를 진리 안에 굳건히 세워두는 다섯가지 힘이 있다. 그것은 곧 믿음의 힘, 정진의 힘, 생각의 힘, 지헤의 힘이다. 믿음의 힘이란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四不壞淨]이요, 정진의 힘이란 네가지 곳 생각함[四念處]이요, 선정의 힘이란 네가지 선정[四禪]이며, 지혜의 힘이란 네가지 거룩한 진리[四聖諦]임을 알아야 한다.” 
붇다께서 이 가르침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붇다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오력 각 지분의 개념
① 신력(信力)
신근을 증장시켜 사신(邪信)을 파하는 것. 불법을 믿고 다른 것을 믿지 않는 것
②진력(進力)
진근을 증장시켜 해태(懈怠)를 파하는 것. 선법을 짓고 악을 폐하기에 부지런한 것
③ 염근(念根)
염근을 증장시켜 사념(邪念)을 파하는 것. 사상을 바로 갖고 삿된 생각을 버리는 것
④ 정근(定根)
정근을 증장시켜 난상(亂想)을 파하는 것. 선정을 닦아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는 것
⑤ 혜근(慧根)
혜근을 증장시켜 제혹(諸惑)을 파하는 것. 지혜를 닦아 사성제를 깨닫는 것
칠각분(七覺分)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며,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의 수행 방법을 말합니다. 범어로는 bdjjhanga (보장가)로 불려지며, 7각분, 7보리분법 으로 한역되기도 한다. 7각지는 지혜의 요소라고도 표현되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유용한 7가지 상황으로 마음의 상태에 따라 존재를 관찰함에 있어서의 주의, 방법을 7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칠각분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수행자들에계 말씀하셨다.
일곱가지 깨달음에 이르는 길[七覺支]을 닦아야 한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 곧 바른 생각[念覺分]과 나아가서는 버림[捨覺分]이다. 만일 수행자가 바른 생각[念]을 닦으면 멀리 떠남과 욕심 없음과 번뇌 사라짐에 의햐여 열반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와감이 존재를 바르게 가림[擇法], 힘써 나아감[精進], 기뻐함[喜], 쉼[倚], 선정[定]을 닦으면 떠남과 욕심 없음과 번뇌 사라짐에 의하여 열반으로 나아가게 된다.
붇다께서 이 가르침을 말씀하시자 여러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칠각분 각 지분의 개념
① 택법각분(擇法覺分)
택법이란 간택, 분별하는 지혜를 의미한다. 수행자가 가르침 가운데에서 진실된 것을 선택하고 거짓된 것을 버리는 것으로 선택하는 항상 반야도리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공부를 해나갈 때에도 부질없이 상대유한적인 문제로 의심하면 참다운 반야지혜가 되지 못한다. 또한 어떤 법이 자기한테 맞는가 간택하는 것이다 자기의 성질, 원래품성을 잘 헤아려서 택법을 하도록 해야 한다.
② 정진각분(精進覺分)
진근을 증장시켜 해태(懈怠)택법을 잘한 뒤에는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정진력이 있어야한다. 굳은 신념과 무서운 의지력을 가지고 부지런히 애쓰는 것이 또한 깨달음의 조건이다.를 파하는 것. 선법을 짓고 악을 폐하기에 부지런한 것
③ 희각분(喜覺分)
염근을 증장시켜 진실의 가르침을 실행하여 얻어지는 기쁨이다. 마음에 좋은 법을 얻어서 깨달음으로 가면 기쁨이 있다. 기쁨을 느끼면 수행에 진전이 있게 된다. 이 때에는 얻는 법에 확신이 생기고, 자기가 걸어가는 길에 자신이 생기게 된다. 이때의 기쁨은 상대적이고 세속적인 기쁨이 아니고 삼매에서 얻어진 기쁨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쁨이다.사념(邪念)을 파하는 것. 사상을 바로 갖고 삿된 생각을 버리는 것
④ 제각분(除覺分)
거칠고 무거운 번뇌를 제거하므로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편안하게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에서 긴장, 불안, 초조가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은 더욱더 맑아지고 적적해진 상태이다. 이런 상태를 경험하면 이에 마음을 두어 관찰하면서 그것을 계속 지속시키려고 노력해야한다. 또한 마음과 몸이 평안하게 되고 마음이 가라앉으면 삼매의 세계로 들어가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⑤ 사각분(捨覺分)
우리의 마음에 괴로움을 주는 일은 물론이거니와 즐거움을 주는 대상도 마음을 움직여 공부에 장애가 되므로 내려놓아야 한다. 무엇이 좀 안되면 그것 생각하느라고 공부가 안되고 또 잘되면 잘되었다고 생각하느라 공부 못하니 어떠한 일도 법성자리에서는 중요한 일이 아니므로 공부할 때는 다 내려놓아야 한다.
⑥ 정각분(定覺分)
모든 일에 마음이 집중되어 그것과 하나가 되면 망상이 들어올 틈이 없어져서 외부의 자극도 받지 않고, 안으로는 망상도 일어나지 않게 되니, 이때 고요하고 순일한 상태에 다다르게 된다. 이와 같은 삼매 의 깊은 체험은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깨달음이 솟아나는 샘이다.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수행인은 반드시 이러한 세계를 경험해야 한다. 이런 경지에 도달하면 번뇌와 망상이 끊어지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지혜와 자비로움 그 자체로 나타나고, 과거의 망상이 깨달음으로 바뀐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깨달음을 다시 관찰하는 힘을 얻어야한다. 이 단계가 수행의 마지막이 아니라 참수행의 시작이다.
⑦ 염각분(念覺分)
한결같은 생각으로 깨달음의 길을 가는 것이다. 마음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법이니, 일어난 마음이 한결같은 삼학의 길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마음을 관찰하여 한결같이 머물러야한다. 그러면 마음을 일으키기도 하고 더욱 증진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팔정도(八正道)

멸성제(滅聖諦)를 성취하는 수행 방법을 말합니다. 정견(正見) 즉 바른 견해, 정사(正思) 즉 바른 사유, 정정진(正精進) 즉 바른 노력, 정념(正念) 즉 바른 명심, 정어(正語) 즉 바른 말, 정업(正業) 즉 바른 행위, 정명(正命) 즉 바른 생활, 정정(正定) 즉 바른 명상 등 여덟 가지는 열반으로 이끌어 주는 최선의 길입니다.

팔정도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 <슈라바스티>국 <제타> 숲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수행자들에계 말씀하셨다.
“삿됨과 바름이 있느니 자세히 잘듣고 잘 생각하여야 한다. 이제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겠다. 어떤 것이 삿됨인가. 삿된 견해와 나아가서는 삿된 선정이다. 어떤 것이 바름인가. 바른 견해와 나아가서는 바른 선정이다.
그 가운데 바른 견해란 무엇인가. 자기 자립성을 가지고 있되[不斷] 관계를 통해 변해가는[不常] 현실에 대한 바른 견해란 타인에 대한 보시가 있고 여래의 교설과 제(諦)가 있고 선한 행위 악한 행위와 그 행위의 과보가 있고,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있고 부모가 있고 중생의 태어남[生]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유위인과에 대한 정견). 그리고 (현실법은 연기된 것이므로 자성이 없는 것이니) 현실의 질곡속에 묶임이 없이 아라한이 열반으로 잘 향하고 잘 이르러, 이 세상과 다른 세상에서 존재의 실상을 스스로 알고 깨치는 것이다.
그는 존재의 실상을 바르게 깨침으로써 나의 태어남[生]은 이미 다하고[我生已盡] 깨끗한 행은 이미 정립되고[梵行已立] 해야 할 일을 빠뜨림 없이 모두 마쳐[所作已作]이 다음의 집착된 생존을 다시는 받지 않음[不受後有]을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사유인가. 탐욕을 벗어난 뜻, 성냄이 없는 뜻, 남을 해치지 않는 뜻이다. 어떤 것이 바른 말인가. 거짓말,두 말,나쁜 말,번지르르하게 꾸미는 말을 떠남이다.
어떤 것이 바른 행위인가. 살생과 도둑질과 사음을 떠남이다.
어떤 것이 바른 생활인가. 의복, 음식, 잠자리, 의약품을 구해 쓰고, 법답지 않게 구하지 않음이다.
어떤 것이 바른 방편인가. 해내고자 하는 열망[欲]과 정진(精進)의 방편이니 번뇌를 떠나며, 부지런하고 조심하여 항상 물러섬이 없이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생각인가. 존재의 실상을 그대로 따르는 생각이나 헛되고 망녕되이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선정인가. 마음을 어지럽지 않은데 머물러 두고 굳게 거두어 가져, 고요히 삼매(三昧)에 든 한 마음[一心]이다. 
붇다께서 이 가르침을 말씀하시자 여러 수행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팔정도 각 지분의 개념
① 정견(正見)
정견은 ‘바로 봄’을 뜻한다. 곧 올바른 견해이다. 이 정견은 유무(有無)의 편견을 벗어난 정중(正中)의 견해이다. 곧 사(邪)와 정(正)을 분별하는 견해이고 바른 견해로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고도 한다. 바로 보는 것이 바른 삶의 시작이다. 즉 사제(四諦), 십이연기, 삼법인의 진리를 바로 보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진리의 통찰과 함께 참된 깨달음으로 우주와 인생에 대한 바른 사고 방식을 수립하는 것이다.
② 정사유(正思惟)
정사유는 올바른 생각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입장을 바르게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바르게 사유한다. 바르게 마음 먹는다’는 뜻으로 ‘생각 할 바’와 ‘생각 안할 바’를 바르게 잘 분간하는 것이다.
③ 정업(正業)
올바른 행위, 살생이나 도둑질 따위의 악한 행위를 하지 않고 선한 행위를 하는 행동이고 바른 생각과 바른 이치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것도 역시 ‘바른 견해’의 적극적 실천인 것이다.
④ 정어(正語)
올바른 말, 곧 온갖 망령된 허망한 말[妄語], 삿된 말[邪語] 등을 하지 않는 말이 정어이다. 올바른 생각에 의해 하는 말이고 항상 바른 생각과 바른 말을 하여 구업을 짓지 말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한다. 이는 ‘진실되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말한다. 즉 거짓말, 꾸며대는 말, 서로 이간시키는 말, 남을 성나게 하는 말 등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바른 견해’의 적극적 실천이다.
⑤ 정명(正命)
올바른 생활 수단’을 말하는 것으로 바른 견해에 입각한 전체적인 생활에 있어 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곧 정당한 방법으로 의식주(衣食住)를 구하는 것으로 남과 나를 다같이 이롭게 하는 바른 직업을 갖는 것도 그 뜻의 하나이다.
⑥ 정정진(正精進)
올바른 노력, 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노력으로 인하여 아직 발생하지 않은 악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며, 일어나지 아니한 선을 발생하게 하는 일이며, 옳은 일에는 물러섬이 없이 밀고 나가는 정열과 용기를 뜻하기도 한다. 이는 바로 불자의 구도 자세라 할 수 있다.
⑦ 정념(正念)
올바른 정신과 생각, 사념(邪念)을 버리고 항상 향상을 위하여 정신을 집중시키는 것을 말하며, 바른 생각을 말한다. 또한 ‘바르게 기억 하는 것’으로 생각할 바에 따라 잊지 않는 것이다. 참된 진리를 항상 명심하고 기억하여 다른 잡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사유와 함께 내면적인 마음의 기초를 확고하게 다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 마음 속에 정견(正見)이 가득 차고 항상하도록 하는 것이다.
⑧ 정정(正定)
‘바르게 집중(集中)한다’는 말로서, 마음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인데 ‘삼매(三昧)’라는 음역어(音譯語)를 통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행법이다. 이는 정념이 더욱 깊어진 상태로서, 정념의 성취로 몸과 마음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지극히 잘 조화되고 통일된 마음에 온갖 번뇌와 어지 러운 대상이 모두 쉬게 되면서 마치 가을 하늘에 지혜의 달이 뚜렷이 빛나는 경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