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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행사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華嚴山林大法會)

  • 매년 음력 11월 1일
  • 법회기간 : 음력 11월 1일 ~ 음력 11월 30일

화엄산림 기간 동안 설법전에서는 평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법사스님의 화엄경 법문이 있습니다. 화엄경의 법문내용이 어려워 모두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금생에 지혜의 종자를 심어두는 것이기 때문에 법당에 들어오셔서 법사스님의 법문을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승경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화엄경의 본래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육백년이 지난 뒤 서천(西天) 28조(祖) 가운데 제14대 조사(祖師) 용수보살께서 세간의 모든 학문을 일시에 섭렵한 뒤 발심하여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을 보고 가져왔다고 합니다.
화엄경에는 범어를 한문으로 번역한 세 종류의 번역본이 있습니다. 첫째는 실치난타 스님이 번역한 80권 화엄경, 둘째는 불타발타 스님이 번역한 60권 화엄경, 마지막으로 반야삼장 스님이 번역한 40권 화엄경이 바로 그것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80권 화엄경으로 39품을 7처 9회에 나누어 부처님께서 설한 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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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산림 법회의 유래]

화엄산림 법회는 1925년 극락암 경봉스님께서 어려운 노인들을 보살피기 위해 만일염불회를 개설한데 이어 1927년 보우스님, 해담스님과 함께 극락암 무량수각에서 삼칠일간 법문하시는 것으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젊은 날 ‘종일토록 남의 보배를 세어 봐야 자신의 몫은 반 푼 어치도 없다.’는 화엄경 구절을 읽으시고 발심하여 제방의 선원을 두루 다니시며 참선수행에 매진하게 되는 인연을 갖고 계셨던 스님께서는 선사(禪師)로써 일평생 참선수행을 하셨지만 화엄경의 내용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법문 중에 인용하셨고 만년에 이르러서는 ‘화엄’(華嚴)이라는 두 글자를 쓰시면서 “내 평생 공부가 여기에 담겨있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화엄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첫 해에 화엄산림 법회를 주관하시면서 낮에는 무량수각에서 화엄경 법문을 하시고 밤에는 삼소굴에서 화두를 들어 정진하다가 1927년 11월 20일 새벽에 방안의 촛불이 출렁이는 것을 보고 조사선의(祖師禪義)를 깨달으셨습니다. 그리하여 대방광의 진리가 장엄하는 공덕의 숲, 화엄의 산림이 길을 열고 납자들을 재접하기 시작한 것 입니다.
이후 스님께서는 통도사 백련암, 김해 연화사, 반야사, 밀양 무봉사 등의 도량에서 화엄산림과 함께 법화경 산림, 유마경 산림을 개설하여 중생교화에 힘쓰셨지만 화엄산림 법회만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화엄산림 법회의 목적]

경봉스님께서는 1930년 화엄산림에 동참을 권하는 서문을 쓰시면서 화엄산림 법회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밝히셨습니다. “우리는 도(道)는 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견성하여 성불하는 것이며, 자기도 깨닫고 남고 깨우쳐 이 둘이 이롭고 원만하게 되는 도(道)이다. “비유하자면 어둠 속에서 등불 없이는 보배를 볼 수 없는 것과 같이 불교를 말하여 줄 사람이 없으면 설사 지혜가 있더라도 능히 알 수가 없는 것이다.”
“현현(玄玄)하고도 현현한 이치와 오묘하고도 다함이 없는 법을 설할 준비를 하였으니 함께 원력을 세워 동참하기를 간절히 바라노니 유루(有漏)를 버리고 무루(無漏)의 일을 증득할 지어다.” 다시 말해서 경봉스님께서는 우리의 불교가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견성하여 성불하는데 있으며, 자기도 깨닫고 남고 깨우쳐 이 둘이 이롭고 원만하게 되는 도(道)’임을 먼저 밝히시고 화엄경 법문이야말로 ‘어둠 속에서 보배를 찾아 볼 수 있게 하는 등불과 같은 존재’임을 비유로써 말씀하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법문을 통해 우리들 각자가 ‘유루의 법을 버리고 무루의 법을 증득’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명확하게 밝혀 놓으신 것 입니다.

[화엄산림 법회 동참 서문 전문]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현의 가르침을 잇고 이치를 밝히고 성현의 실천을 본받아 행하여 성현의 경지에 이르게 되나니 우리의 도(道)는 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견성하여 성불하는 것이며, 자기도 깨닫고 남도 깨우쳐 이 둘이 이롭고 원만하게 되는 도(道)이다.
그러나 마음이 곧 부처이니 산은 푸르고 물은 맑으며,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니 나무가 마르고 잎이 흩어지며,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니 바람은 소슬하고 물은 냉랭하도다. 이러한 시절에 어떠한 것이 그르며 어떠한 것이 옳은가. 입을 열기 어려운 곳이다.
비록 언어를 의지하지 않으나 말 없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알라. 문자의 성격을 떠나면 비록 하루종일 말하더라도 말한 바가 없으니 어찌 입을 다물고 묵묵히 있기만 하겠는가. 세존께서 세상에 출현하시여 49년간 설법하신 것이 또한 이와 같은 뜻이니 『대방광불화엄경』법문은 바닷물로 먹물을 삼아 글을 쓰더라도 그 뜻을 다하지 못하고, 해인삼매(海印三昧)의 지혜를 발휘함에는 보살도 오히려 헤매게 되며, 성문(聲聞)은 측량할 수 조차 없는 것이니 오묘한 도의 심오한 이치는 가히 생각하고 헤아릴 수가 없는 것이라.
비유하자면 어둠 속에서 등불 없이는 보배를 볼 수 없는 것과 같이 불교를 말하여 줄 사람이 없으면 설사 지혜가 있더라도 능히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금년 겨울 10월에 본사 극락암에서 큰 법회를 열어 현현(玄玄)하고도 편편한 이치와 오묘하고도 다함이 없는 법을 설할 준비를 하였으니 함께 원력을 세워 동참하기를 간절히 바라노니 유루(有漏)를 버리고 무루(無漏)의 일을 증득할 지어다.
헤아릴 수 없는 공덕과 소멸되지 않는 복전(福田)은 천추(千秋)에 영험의 자취가 너무 많아서 번거로이 기록하지 않으니 뜻이 같은 여러분께 이 글에 서명하기를 청하노라. 다만 원하노니 맑은 바람 힘을 같이 해서 일시에 이 문으로 불어올지어다.
(1930년 9월 25일 경봉스님 작성)

법성게

  • 화엄산림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예불 끝난 후

법성게는 매주 토요일 저녁예불이 끝나고 설법전에서 동참신도분들과 함께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법주스님의 장엄염불로 진행되는 법성게는 영가에게는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유족에게는 친족을잃은 아픔을 위로하는 것이며, 슬픔에서 희망으로 안내하는 천도의식 입니다.
동참신도들이 광목 끈을 잡고 법당을 도는 것은 모든 일체 중생들이 연기적 관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슬픔과 기쁨을 서로 나누어 고해의 바다를 반야용선을 타고 함게 건너가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 입니다.
법주스님의 장엄염불이 진행되는 동안 동참 신도들은 일심으로 함께 따라하면서 영가의 극락왕생과 생전업장이 소멸되기를 간절히 기원해야 합니다. 또한 동참신도 모두 자신의 자성을 깨쳐 견성 성불하기를 발원해야 하는 것 입니다.
마지막 날 회향 법회가 끝나면 신도분들은 위패와 다라니를 들고 금강계단(적멸보궁)을 한바퀴 돌아 고통없는 열반 정토로 영가를 안내하고 소대에서 원만하게 회향하게 됩니다.
매주 일요일은 천도재를 봉행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초파일) - 매년 음력 4월 8일

  • 매년 음력 4월 8일
  • 행사기간 : 음력 4월 8일 당일

불교의 개조(開祖)인 석가모니(釋迦牟尼)의 탄생일.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이라고도 한다.
사월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와서 중생들에게 자비와 광명을 준 날이란 뜻에 일차적 의미가 있고, 그와 같은 의미가 민중의 구체적인 관심사와 결합하여 민중의 축제가 된 것이다.
따라서 초파일에 행하는 연등행사와 욕불행사의 불교적 의미는 지혜를 밝힌다는 상징성이 담겨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것이 민중문화와 습합되면서 오랜 역사를 통하여 민중의 축제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날에 와서는 이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여 초파일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미를 국민 모두가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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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초파일이라 하는 것은 음력 4월 8일이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 모두 4월 8일을 탄생일로 기념하지만, 일본은 음력이 아닌 양력 4월 8일로 고쳐 기념하고 있다.
초파일은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이다. 2월 8일 석가(釋迦) 출가일(出家日), 2월 15일 열반일(涅槃日), 12월 8일 성도일(成道日)을 합쳐 불교의 4대 명절이라 한다. 이 4대 명절 중 초파일이 가장 큰 명절이다. 그러나 이날은 불자(佛子)이건 아니건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겨온 민속명절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날은 연등행사(燃燈行事)와 관등(觀燈)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갖가지 행사가 벌어진다. 중국에서도 이날 연등행사가 이루어지나 우리나라처럼 성행하지는 않으며, 일본에서는 연등축제 대신 불전(佛前)에 꽃을 올리는 ‘하나마쯔리’로 대신하고 있다.

통도사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

  • 매년 음력 9월 9일
  • 축제기간 : 음력 9월 9일 전후 3일 ~ 5일간

개산(開山)은 ‘산문(山門)’이 열린 날, 곧 사찰을 창건한 날을 의미한다.
개산대재(開山大齋)란 절의 창건일을 기념하여 여는 큰 법회를 말하며, 또한 사찰을 창건한 스님의 입적한 날을 기리는 추모법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후세에는 한 종파나 절을 창건한 스님을 존경하여 개산조(開山祖)라 하여 그가 열반한 날을 기념하여 해 마다 성대한 법회를 열고 있다.
통도사의 개산조는 자장스님으로 매년 산중의 모든 스님들이 모여서 개산조당(開山祖堂)에서 헌공을 하며 스님의 생애를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를 비롯해 전시회· 음악회 등 일반불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 로 꾸며지고 있다.

정초기도

  • 매년 음력 1월 1일
  • 기도기간 : 보궁기도 음력 1월 1일 ~ 1월 7일, 신중기도 음력 1월 7일 ~ 1월 9일

통알(通謁)

불교의 신년하례식으로 세알(歲謁)이라고도 한다. 새해 첫날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삼보와 호법신중, 대중에게 드리는 의식이다. 우선 부처님에게 삼배를 올리고, 법보와 승보에게도 삼배를 올린다. 또한 함께 참석한 대중들도 서로 예배를 한다. 세속의 세배와는 달리 삼보의 은혜를 입고 있는대중들이 그 동안의 은덕에 감사하고, 모두에게 부처의 자비가 함께 할 것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통알은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대중 가운데 가장 나이어린 사미가 예문을 읊으며 시작한다. 통알의식이 끝나면 법당에 모인 모든 대중이 노소에 따라 절을 하는데, 우선 방장스님 삼배를 올린 뒤에 주지스님과 산중 대덕스님 들에게 삼배를 올리고 그 다음으로는 일반 대중비구스님에게 하고 마지막으로 사미까지 신도들에게 인사를 받으면서 새해 세배를 끝낸다.

백중

  • 회향 음력 7월 15일
  • 기도기간 : 약 49일 동안 진행되지만 회향은 음력 7월 15일 고정

우란분재(盂蘭盆齋)는 흔히 백중(百衆)이라 부르는 음력 7월 15일에 사찰에서 거행하는 불교 행사이다.
여름안거를 끝내고 자자(自恣)를 하는 날인 음력 7월 15일에 지옥에 떨어진 조상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올리는 재(齋)이다.
《목련경(目連經)》과 《우란 분경》에 보면, 효성이 지극한 목련존자가 살아생전에 무거운 악업을 지어 그 과보로 아귀(餓鬼)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어머니를 천도(薦度)시키기 위하여 부처님께 구제 할 수 있는 방도를 물으니 “안거를 마친 대중스님들에게 음식과 의복을 공양하면 현재 살아계신 부모나 7대 선망부모가 모두 괴로움을 벗고 좋은 곳으로 태어나리라.”라고 하셨다. 이 같은 방편은 안거기간 스님들이 청정하게 수행하신 공덕에 힘입은 것이다.

보살계 수계식

  • 행사기간 : 매년 음력 3월 5일 ~ 3월 7일

대승불교의 보살이 지키는 계율의 총칭. 중생의 제도를 수행과 밀착시킨 이 계는 ≪보살지지경 菩薩地指經≫·≪우바새계경 優婆塞戒經≫·≪범망경 梵網經≫·≪보살영락본업경 菩薩瓔珞本業經≫ 등에서 설해지고 있으며, 각각 조금씩 다른 계상(戒相)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나라에서 많이 행하여졌던 것은 ≪보살지지경≫에서 설한 유가계(瑜伽戒)와 ≪범망경≫의 범망계(梵網戒)이다. 유가계에서는 섭률의계(攝律儀戒)라고 하는 삼취정계(三聚淨戒)·섭선법계(攝善法戒)·섭중생계(攝衆生戒)를 보살계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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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섭률의계는 승려와 신도들이 지키는 비구계·비구니계·정학녀계(正學女戒)·사미계·사미니계·신사계(信士戒)·신녀계(信女戒)와 보살이 지키는 4바라이법(四波羅夷法)과 42범사(犯事)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보살계는 법상종(法相宗)을 중심으로 널리 행하여졌다.
법망계에는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가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 지금까지 가장 널리 수계되고 있는 계이다. 10중계는 10바라이라고도 하며, 이 계를 범하였을 때에는 즉시 파문(破門)을 당하게 되는 가장 엄중한 계율이다. 48경계는 ‘술을 마시지 말라’ 등 가벼운 계율이다.
우리 나라 고승들 중에서 원효(元曉)는 ≪보살계본지범요기 菩薩戒本持犯要記≫를, 의적(義寂)은 ≪보살계본소 菩薩戒本疏≫를, 대현(大賢)은 ≪범망경고적기 梵網經古迹記≫를, 승장(勝莊)은 ≪보살계본술기 菩薩戒本述記≫를 저술하여 이 보살계의 유포에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고려시대에는 매년 6월 15일에 정기적으로 궁중에서 보살계도량(菩薩戒道場)을 열어 국왕이 보살계를 받고 스스로 불제자임을 다짐하였으며,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에도 계단(戒壇)이 설치된 큰 사찰에서는 매년 보살계를 주는 수계식이 행하여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여자불교신자인 청신녀(淸信女)를 보살이라 부르는 것도 그들이 보살계를 받아 지켰기 때문이다.
이 보살계가 소승계(小乘戒)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소승계가 하나하나의 계상 자체를 철저히 지킬 것을 고집하는 데 대하여, 보살계는 계상의 준수보다는 마음에서부터 잘못을 범하지 않는 자심계(自心戒)를 중요시하는 점이다.
즉,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고 집착이 없는 마음을 가지는 자체가 부처의 마음과 계합하게 되는 것이라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따라서, 살생에 대해서도 소승계의 경우는 생명 있는 것을 직접 죽이는 것으로 보지만, 보살계에서는 남의 생명을 죽이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생명을 스스로 죽이는 행위, 마음으로 살의를 품는 것조차 금하고 있다.
따라서, 보살계는 마땅히 불성(佛性)의 효순자비심(孝順慈悲心)으로 항상 모든 중생을 돕고 일체에 복과 즐거움을 나게 하며, 스스로 만족을 알아서 허욕을 부리지 않게 하는 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취지가 가장 잘 부합하여 만들어진 것이 밀교(密敎)의 보살계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진언종과 진각종 등의 일부 종파를 제외하고는 크게 유통되지 않고 있다.

단오절 용왕제

  • 음력 5월 5일
  • 행사기간 : 음력 5월 5일 당일

단오절은 민간에서는 여인네들이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뜻에서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얼굴을 씻는 세시풍속으로 자리를 잡아 오고 있으나, 통도사에서는 화재로부터 사찰을 지키려고 대광명전 등 주요 전각에 소금단지를 교체하는 행사를 한다.
통도사는 이날 구룡지 옆에서 용왕대제를 모시고, 법회 후 금강계단을 비롯한 경내 주요 전각과 요사채의 기둥 위에 얹혀 있던 소금단지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또 각 가정에서도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신도들에게 항화마진언이 붙여진 소금주머니를 나눠준다.
소금단지와 소금주머니에는 대광명전 좌우 벽면에 적혀있는 항화마진언인 '吾家有一客 定是海中人 口呑天漲水 能殺火精神(오가유일객 정시해중인 구탄천창수 능살화정신)'이라는, 수신(水神)을 찬탄하는 글귀를 새겨 화재안전을 강조했다.
소금은 뜻으로 바다를 상징한다. 통도사는 매년 단오에 소금단지를 내리고 새로운 소금을 갈아 넣으며 단지를 항화마진언이 적힌 종이로 봉한 후 각 기둥 위에 올림으로써, 가람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위한 방편을 쓰는 것이다. 아울러 사중 대중들에게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바다와 같은 품성으로 내 도량과 사중 도량을 두루두루 살피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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