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월간 통도 2020년 8월호 (Vol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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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TONGDO                                 금강보좌자수방석 봉안





          신비롭고                                                  설법전 불단의 공간에 적합한 높이와 기존의 방석
                                                               과 비율을 감안하여 2단 방석을 올리기로 하고, 방석
          상서로운 기운이
                                                               에 들어갈 문양들을 각각 구성하였다.
          사리탑을 감싸다                                              방석의 모양에는 앙련仰蓮과 복련伏蓮 연꽃문양


          설법전 금강보좌자수방석 불사 회향                                   을 넣었다. 금사金絲와 색사色絲를 혼합하여 선명

                                                               하고 무게감이 있는 색상과 굵직한 연잎 모양을
           통도사박물관장 송천 스님
                                                               조합하여 예배자로 하여금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각적 측면을 강조하였다.




                                                                3단 방석 문양은 신비스럽고 상서로운 기운이
                                                               사리탑을 감싸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였고, 좌우

                                                               에는 창건설화에 나오는 청룡과 황룡을 배치하여

           통도사에서 가장 큰 법당인 설법전에 자수刺繡                            사리탑 수호의 의미를 더하였다. 사적기와 옛 기
          로 조성한 금강보좌방석金剛寶座方席을 경자년庚子                            록에 남아 있는 부처님 사리에 대한 영험함을 시

          年 백중기도 입재일인 7월 16일에 봉안하였다.                           각적으로 담아내려고 하였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통도사는 적멸보궁으로서 불상을 모시지 않는                             기도와 수행에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다는 내용

          다. 이를 대신하여 사리탑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자 하였다.

          설법전 수미단(불단)에는 향로와 다기 및 불기佛器                           2단 방석 문양은 법륜法輪을 좌우로 배치하였다.
          를 중심에 두고 조석朝夕으로 예배를 올리고 있다.                          상단이 부처님의 현신現身이라면 아랫단은 부처

          설법전 수미단에는 20년 전에 조성한 연화문자수                           님 말씀이 수레바퀴처럼 굴러가듯이 쉼 없이 설
          방석이 있는데 법당 내부 장엄에 비하여 부족한                            해지고 중생을 교화한다는 것을 상징화한 것이

          측면이 있다. 사격에 맞는 성보물聖寶物을 봉안하                           다. 상ㆍ중단의 방석이 만들어지면서 설법전이 전

          기 위한 본사 주지 스님과 부주지 산옹 스님의 공                          법의 공간으로서 역사와 원력이 만나 한층 더 품
          감대가 이루어졌고, 지난해 8월 방석 불사를 시작                          격을 갖춘 불단 장엄이 되도록 조성의 의미를 부

          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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