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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승가대학(강원)

통도사승가대학(강원) 소개 및 교육안내

[등불지/학인마당] 2015년 1월 성혜스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16-07-17 00:00

본문

                                 
석가모니
부처님

前上書

                                                                                       
중생들을 잘 길들이고 다툼 없는 깨달음을

이루신 석가모니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제자는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신 통도사승가대학의 사미 성혜惺蕙입니다.

깨달음 의 향기가 되어 온 누리에 퍼져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은사께서 지어준 법명입니다.

새벽 예불 후 부처님을 모신 각 전각을 열고 초를 켜며 향을 올리는 소임을 할때 하루의 일상이

원만한 수행생활이 될 수 있게 부처님께 여쭙다가 월간 보궁 을 통해서 편지를 쓰게 되니

참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이것이 부처님께 전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뿌듯하고 기쁩니다.

부처님.
제가 발심하고 나서 몸은 속세에 있지만 마음만 출가한 수행자로서 첫 발을 내딛 었을 때,

좀처럼 마음속으로 부처님을 모시지 못하고 생활에 쫓기게 되었을 때 부 처님법을 얻지 못할까봐

못내 아쉬워 하며 두려운 마음이 생기곤 하였습니다. 그 러나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일념一念으로 부처님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자리 에 있게 된 많은 동기들이 현실로 드러날 때,

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이 얼마나 깊은 신심으로 이루어진 것인가를 알고

햇빛을 가린 구름이 사라지 듯했습니다.

 

부처님.
저는 출가하기 전 최잔고목槿殘枯木이었습니다.

스스로 잘하는 것 하나 없이 막연히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저 자신의 무능력만을 탓하였고 어떻게 살아야 사람으로서 제대로 사는 것인가가

저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런 철학적 사유에서 어느 것도 저를 만족시키거나

희망을 줄 수는 없었습니다.
제 자신이 지쳐가고 있었으며 세상의그 어떤 아픔보다 힘들었던 시기에방한 켠에 꽂혀 있던

금강경을 보게 되었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밥을 먹을수 있듯이 금강경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잘 알지도 못하였지만 읽고 듣고 하던 어느 날 그 어떤 세상의 진리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마치 곁에서 듣는 양그 환희심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서서히 경의 구절이 가슴에 와 닿고 마음속의 불성佛性 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저는 부처님 말씀처럼 하나씩 하나씩 가슴으로 새기 기 시작했고

욕심과 화남, 어리석음을 부처님前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분별한 마음은 조금씩 가라앉게 되었고

스스로가‘청정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꾸준한 생활의 개선을 통해서 변화되어지는 저를 발견하고는 무엇보다 저를 보호해줄 수 있는 계를 지키려했습니다.
그러나 속세의 생활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고 한 발자국 후퇴하듯 계를 지키지 못함으로

오히려 깊숙이 깔려 있는 숙업宿業을 드러내곤 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은 마음으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수행을 할 수 있는 승가僧伽 연적으로

선택하게 되었던 겁니다. 저를 지켜주고 보호해줄 수 있는 이곳 승가에서 많은 선지식이 그러하였듯이

의지처로 삼은 것은 저의 불성이 싹을 틔워 크게 깨달을 수 있다는 확신, 그 이상의 신심이 섰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서서히 승가의 전통이 희미해지고 있는 즈음에 제가 전통강원에 들어 온 이유는 튼튼한 제방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대한 다양한 각도가 마치 지표 인 것처럼 이해되고 있는 다양한 의견,

다양한 수행법의 홍수에서 참된 수행자로서 버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튼튼한 제방만이 홍수를 막을 수 있다는 말처럼 강원에서의 생활에 대한 저의 삿된 견해,

행동을 갈마撮磨해 줄 수 있는 튼실한 통도사 이곳에서 부처님 말씀을 담아서 많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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