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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지/학인마당] 2015년 6월 각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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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16-07-17 00: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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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부처님 전에 등을 밝히곤 합니다.

수많은 해를 보내오면서 연등을 켜는 의미를 아시는지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유명한 빈자일등의 이야기입니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계실 때 였습니다. 부처님이 오심을 찬탄하기 위해 국왕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등 공양을 하였습니다.

 

이를 본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은 '나는 전생에 무슨죄를 범하였기에 가난하고 천한 몸으로 태어나서 모처럼 부처님을 뵙게 되었는데

이리 빈천하여 아무것도 공양할것이 없구나' 라고 한탄을 하였습니다.

난타는 온종일 먹지않고 겨우 한푼을 구걸하여 부처님께 등공양을 올리기 위하여 기름가게로 갔습니다.

그리곤 기름장수에게 한푼어치의 기름을 구하자고 하니 기름장수는 한푼의 기름을 팔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난타는 기름장수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를 하며 탄식을 하자 기름장수가 이를 가엾이 여기어서 한푼에 많은 양의 기름을 주었습니다.

난타는 그기름으로 조그마한 잔등을 만들어 공양하고자 하였습니다.

해가 저물어가고 어둠이 찾아오자 많은 사람들은 부처님께 등 공양을 하기 위하여 등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난타는 어렵사리 얻은 기름으로 불을 밝혔고 밤이 점점 깊어가자 부처님이 이복동생이자 시자인 아난은 등불의 위험 때문에

부처님께서 잠을 주무시지 못할것을 염려하여 자정이 되자 각각의 등불을 끄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등불은 꺼졌는데.가난한 난타가 공양을 올린 등만이 꺼지지않고 더밝고 환하게 빛났습니다.

 

이것을 보신 부처님께서는 "아난아 그만두어라. 그 등불은 가나난 열인이 간절한 정성으로 켠 것이기에 너의 힘으로 그불을 끌수가 없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난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비록 가난한 모습이지만 30겁이 지나 수미등광여래가 될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비구니로 거두어 주셨습니다.

위 일화는 현우경의 빈녀난타품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난타는 비록 가난하였지만 부처님께 공양 올리려 한 생각과 부처님을 믿고 공경하는 마름이 한결같고 간절하였기에 이루어질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야기를 보자하면 재물로써 공덕을 행하는 보시와 형편에 따른 바른 정성과 깨끗하여 장애가 없는 보시 두가지를 말하였는데요.

우리 불자 여러분께서는 어떠한 보시를 행하고 계십니까?

 

현우경에는 위와 같은 일화가 있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자그마한 연등을 켜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을 촉산이라고 불리웁니다. 촉산은 촛불의 끝을 이야기합니다.

왜 사람의 마음이 촉산이라 불리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사람의 마음은 촛불과 같아서 작은 바람에 흔들리니

그마음을 촛불끝에 비유한 것입니다.그래서 등불을 밝히는데 바람을 막아서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써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어 자신의 마음이 이렇게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길 바라면서 등을 밝히는 것입니다. 누구나 사람은 마음이 부동하지 못하여서

작은 번뇌에도 흔들립니다.

예를 들자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이 있어서 마음이 따라 움직이게 된느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촛불은 마음이 되는 것이고, 등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이 되는 것이겠지요

앞으로 우리 불자 여러분께서는 등을 켜실때 이러한 마음을 모아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 보는 것은 이떠하겠는지요?

비록우리의 마음이 난타와 같은 마음은 아닐지라도 이러한 간절한 마음이 오래 지속된다면 장차 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이루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방울의 물이 모이고 모이어 마르지 않는 대해를 이루고

한방울의 물이 떨어지고 떨어져서 바위를 파하듯이

한마음이 모이고 또 모이어서 삼천대전세계를 이루네

 

부처님의 가피가 온누리에 가득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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